지역난방 절약 방법 4가지 (ft. 신축 아파트 지역난방)

요즘 지어지는 신축 아파트들은 대부분 지역난방 열병합 방식이다. 과거 많이 사용하던 개별난방(도시가스, 전기 등 보일러)과는 다르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면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역난방 절약 방법효율적인 사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지역난방 동작 원리

과거에는 화력발전소에서 전기만을 생산했는데, 전기를 생산하면 남는 열 에너지가 많았다. 이 남는 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택 난방에 활용을 하게되었고, 지금의 열병합발전소가 탄생하게 되었다.

지역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남은 열 에너지를 이용하여 물을 데우고, 데워진 온수를 각 아파트 기계실에 공급한다. 아파트단지의 기계실에서는 열교환기를 통해 각 세대에 온수를 공급한다. 이 온수는 각 세대의 바닥을 돌면서 데우면서 식게되고, 온도가 낮아진 물은 아파트 단지 기계실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면 세대에 공급되는 물의 온도와 빠져나갈 때 물의 온도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 차이와 유량(온수 공급량)을 측정하여 난방비를 부과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난방 사용요금 = 공급온도 – 회수온도(△T°C) * 유량(m³)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인해 도시가스 기반의 개별난방 방식과는 다르게 난방을 운용해야 난방비 폭탄을 피할 수 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자.


2. 지역난방 절약 방법

지역난방을 처음 이용하는 분들이 도시가스처럼 껐다 켰다를 반복하면서 사용하다가 난방비 폭탄을 맞은 사례들을 많이 봤다. 아래 방법을 몰라서, 다른 세대들보다 1.5~2배 가량 난방비가 부과되는 경우가 많으니, 꼭 숙지하여 효율적으로 난방을 사용하길 바란다.

2.1 방에 설치된 온도조절기만 사용

방에 설치된 온도조절기
방에 설치된 온도조절기

난방비를 아끼겠다고 혹은 사용하지 않는 방의 밸브를 잠그겠다고 싱크대 밑에 있는 밸브를 조작하지 말아야 한다. 온수관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잘못 조작하면 의도하지 않은 곳에 난방이 안된다거나 난방비가 과다하게 청구될 수 있다.

방에 설치된 온도조절기 스위치만으로도 난방 컨트롤이 가능하므로 온도조절기만 이용하여 난방을 공급해야 한다. 이미 실수로 싱크대 밑 밸브를 건드렸다면 관리소에 얘기해서 원상복구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2.2 겨울철에는 난방 상시 가동(완전히 off, 외출모드 금지)

도시가스(개별난방) 방식과 다르게 지역 열병합 난방은 24시간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껐다켰다 할때보다 꾸준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요금이 덜 나온다는 것이다.

온도를 올리고 내릴때 편차가 크면 많은 난방비가 부과된다. 온도를 올릴때는 현재 온도보다 0.5~1도씩 단계적으로 높여가며 온도를 올려야 한다. 예를들어 현재 실내온도가 19도라면 19.5도로 올리고, 19.5도가 되면 20도로 올리는 방식으로 온도를 올려나가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적당한 온도에 도달하여 난방을 유지하고, 외출(출근) 시에는 현재 온도에서 1도정도 내려놓고 외출하면 된다. 난방을 완전히 off하거나 외출모드로 두면 안된다. 집에 돌아와서 다시 온도를 올릴때 많은 열에너지가 소요 되므로 1도정도 내려놓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연속난방을 하지 않으면 배관에 있는 난방 온수가 식어버려서 다시 데우기 위해 불필요하게 유량이 발생하게 되어 난방비가 과다하게 부과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의 경우에도 완전히 off하거나 외출모드로 두지 않고, 18도 내외로 설정하여 유지하는 것이 좋다.

3일이상 집을 비운다면 현재 온도보다 2~3도 낮게 설정하고, 1달이상 장기간 외출 시에는 외출모드 혹은 16~17도 온도로 설정 후 집을 비우는 것이 좋다.

적당히 따뜻한 우리집만의 온도를 찾아서 일정온도로 유지하고, 빈번한 on/off 대신 적절한 온도 조절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필자의 경우 실내온도를 20~21도로 유지하며 지내며, 외출 시에는 19.5~20도로 설정 후 외출한다.


2.3 전기 전열기구 함께 사용

아무리 효율적으로 난방을 한다고 하더라도, 난방비는 전기요금보다는 비쌀 수 밖에 없다. 전기에너지 요금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전기를 이용하는 전열기구를 함께 사용하면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전열기구로는 전기히터, 전기온풍기 등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전열기구를 사용할 때는 불이 나지 않도록 사람이 있을 때만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 화재 위험이 적은 전기온풍기를 사용 중이다. 또한 밤에 잠을 잘때는 온수매트나 탄소매트를 이용하는 것도 숙면과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전기온풍기 프롬비
전기온풍기 프롬비

프롬비 홈페이지
 

2.4 웃풍 차단 및 단열

난방을 열심히해서 집을 데워도 난방이 세는 곳이 있다면 말짱 꽝이다. 찬바람이 들어오지 못하게하고, 애써 데운 열이 세어나가지 않도록 단열에 신경써야 한다.

창문 사이사이에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풍지를 부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펀지 형태의 문풍지, 투명 문풍지 등 다양하게 있으며, 다이소나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창문틈 문풍지
창틀에 붙인 문풍지

또한 현관에 중문을 설치하는 것도 단열 및 웃풍 차단에 많은 도움이 된다. 창문에 단열효율이 좋은 커튼을 설치하는 것도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이상으로 지역난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및 지역난방 절약 방법 4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역난방은 개별난방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위 포스팅 내용을 꼭 숙지하고, 올바르게 지역 난방을 사용하여 난방비 폭탄 맞는일이 없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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